전주시 경로당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추진
전주시 경로당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추진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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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도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을 지속 전개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올해 상·하반기 각각 50곳씩 총 10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기초검진 및 보건교육, 진료·건강상담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0세 시대를 맞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민선6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오는 3월~6월까지의 상반기 사업과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의 하반기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 기간 중 보건소 통합 건강증진팀은 사업대상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기초검진 측정과 자기혈관 숫자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에 대한 자가 인지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보다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걷기동아리 등을 조직해 어르신들이 걷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싱겁게 먹기 프로그램 등도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보건소는 각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경로당에 대한 사전 답사를 통해 상반기 사업 대상 경로당 5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전주시의사회와 전주시한의사회, 전주시치과의사회 등 사업에 참여하는 전주지역 각 의사회 회원들도 사업 대상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양·한방·치과 진료·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전주시 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지난 15일 송병주 전주시 의사회장과 심진찬 전주시 한의사회장, 승수종 전주시 치과의사회장 등 사업에 참여하는 3개 지역의사회(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회원과 함께 2017년도 상반기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자들은 지난해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의 추진 결과를 함께 분석하고, 2017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분야별 사업 홍보 아이디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료자원들과 연계한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구 노령화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 우울증, 치매 등 만성질환자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은 갈수록 노인비중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어르신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유용한 프로그램이다"라며 "이러한 사업에 지역의사회의 적극적 참여로 지역 어르신들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618회(4,561명), 지역의사회 의료서비스 705회(6,575명) 등 총 1,323회(11,136명)에 걸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사업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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