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 타시도 전지훈련단 유치 사업 추진
전북도체육회, 타시도 전지훈련단 유치 사업 추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2.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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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타시도 전지 훈련단 유치 사업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 각 시도에서 남원 등 도내 지역으로 전지 훈련단이 유치돼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매년 전북도체육회는 타 시도 전지 훈련단 유치 사업를 통해 연인원 6만여명을 도내로 불러들이면서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6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올해도 남원 지리산 훈련장에 전국 육상 실업팀 훈련을 비롯해 테니스와 복싱 국가대표 상비군, 태권도,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타 지역 선수들이 춘향골에서 동계 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전주에서도 양궁과 아이스하키, 빙상, 롤러, 스쿼시, 야구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군산은 세팍타크로, 검도 종목의 전지 훈련단이 눈에 띈다.

익산에는 육상과 컬링 종목의 전지 훈련단이, 무주는 태권도, 고창은 배드민턴 등 지역별로 특성화 종목이 해마다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행복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팀들을 넘어 해외 팀들도 전북을 알고 있다.

축구와 핸드볼, 펜싱, 태권도, 빙상, 요트, 레슬링 등의 종목에 걸쳐 중국과 일본, 동남아 국가들이 전북에 오랫동안 머물며 종목별 경기력 향상은 물론 전북의 맛과 멋에 흠뻑 매료돼 재방문 등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만 지난달과 이달 중 4천여명이 전북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365팀 6천여명, 연인원 6만5천여명이 전북을 방문해 80억원이 넘는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전북이 타 시도 선수단의 전지 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은 훈련을 위한 여건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전북의 아름다운 문화와 맛있는 음식도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는 이미 전북의 훈련장과 관광지, 먹거리가 함께 실려있는 전지훈련 포털 책자를 전국에 배포했으며 앞으로 새롭게 발매되는 전북투어패스 카드도 전북을 찾는 타 시도 훈련팀들에게 보급해 체육과 문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갈수록 전북이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체육이 전북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타 시도 전지 훈련 유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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