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불꽃문학상, 김저운 소설가 수상
제9회 불꽃문학상, 김저운 소설가 수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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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저운 소설가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가 수여하는 ‘제9회 불꽃문학상’ 수상자로 김저운 소설가가 선정됐다.

전북 부안 출신인 김저운 소설가는 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30여년 동안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으로 소설집 ‘누가 무화과나무 꽃을 보았나요’(2016·예옥)는 끊임없이 소리를 내고 있지만 들리지 않는 자들의 소리와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찾은 만화경 같은 세상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작가가 지난 30여 년 가까이 써온 바 있는 중·단편 ‘개는 어떻게 꿈꾸는가’, ‘소도의 경계’, ‘거꾸로 흐르는 강’ 등 총 9편을 엮어 만든 첫 소설집이다.

문학상 심사는 정양, 김용택, 최동현, 안도현, 복효근 시인과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김병용 소설가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전북작가회의의 창립부터 모임의 불씨를 지켜온 김저운 소설가는 열정적인 마음의 불씨를 담고 그 오랜 세월을 묵묵히 견뎠다는 것만으로도 큰 귀감”이라고 말했다.

수상을 차지한 김저운 소설가는 “불꽃의 강인함과 순수와 열정을 품고 가라는 격려로 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전북작가회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24일 오후 6시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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