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빙상, 국내외 대회서 금메달 행진
전북 빙상, 국내외 대회서 금메달 행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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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빙상이 정유년 연초부터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동계 종목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5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도청 빙상팀의 2017년도 경기 성적이 연초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열렸던 전국동계체전과 국제대회인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 행진을 벌이면서 동계 체육 강도 전북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전북도청 빙상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제98회 전국동계체전 사전 경기를 통해 노아름 선수와 황현선 선수가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냈다.

또한 전지수 선수가 500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황현선 선수와 이은별 선수도 3000m 경기에서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전북도청 빙상팀은 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전북도청 빙상팀은 국제빙상연맹(ISU)이 주최한 쇼트트랙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도 동계 종목 강도로 자리매김한 전북의 위상을 과시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5차 월드컵 대회에서 노아름 선수가 1500m 경기에 출전해 2위를 차지, 한국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벨라루스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도 노아름 선수는 1500m에서 1위에 올랐고 전북도청 노아름, 이소연, 이은별 선수가 출전한 30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같은 성적은 지난해 5, 6차 월드컵 대회에서 입상 실적이 전무한 점과 비교해 볼 때 엄청난 약진을 이룬 셈이다.

이밖에도 전북도청 빙상팀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2017 유니버시아드 대회(2. 3.~2. 9.)에서도 황현선 선수가 3000m 계주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국내 쇼트트랙 유망주로 자리를 굳혔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전라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각종 대회를 대비해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등 전북도 빙상팀의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이 일궈낸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노아름 선수와 황현선 선수는 향후 이어지는 대회에서도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를 넘어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빙상팀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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