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우수농협, 소양농협 유해광 조합장
전국 최우수농협, 소양농협 유해광 조합장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2.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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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번 수상은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다 열심히 해 준 덕분입니다.”

2016년 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된 완주 소양농협 유해광 조합장의 수상 소감이다.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유해광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고객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사랑, 많은 이용 덕분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최우수농협 선정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기고 직원들과 함께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 농가소득 연 5천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종합업적 평가는 전국 936개 지역농협을 15개 그룹으로 분류해 2016년 추진한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농협의 모든 사업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소양농협은 농촌형 9그룹 중에서 최고 점수를 득점해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됐는데 로컬푸드 실적, 영농품목 무상지원 실적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 개장한 로컬푸드, 하나로 마트의 활성화로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도 수상의 큰 일익을 담당했다. 2016년 연매출액 41억7천만원을 달성, 일평균 1천1백만원의 매출 및 일평균 고객 수 580명의 실적을 달성, 예년에 비해 20-30%대의 성정세를 보였다.

또한 전년도에 농약, 비료, 일반자재 등 총 2억6천3백만원을 무상지원해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 했다.

올해도 직접 지원 금액을 2억8천만원으로 더욱 늘리고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모든 영농품목을 농협에서 각 농가로 직접배달을 실시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앞장선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해광 조합장은 “현재 하나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점차 늘려서 고객유치는 물론 물건을 출하하는 농민,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그간 소양농협은 농업농촌의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대외 시장개방 압력 확대 및 농촌 경제의 침체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직원들이 더욱 분발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연 연속 전국 1위 최우수농협 선정,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회 연속 전국 2위 우수농협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우수농협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양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자가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상품을 농가 본인이 포장하여 농협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출하교육 3회 이상을 수료한 농가만이 출하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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