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고소득 효자작목 토종다래 육성
무주군 고소득 효자작목 토종다래 육성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2.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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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은 무주군농업기술센터와 전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가운데 14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산학연 연구과제)으로 진행되는 '토종다래 창업을 위한 실무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과 농가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기술을 향상시켜 품질고급화와 다수확을 유도하고 다래 가공기술 및 제품생산 기술을 공유해 농가소득을 키운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무주토종다래연구회원들과 재배 희망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다래 정지전정을 비롯한 △다래재배 현황 및 재배전망, △다래 후숙 및 저장관리, △에틸렌 이용현황 및 저온저장고 관리, 그리고 △에틸렌 이용현황 및 저온저장고 관리, △가공 및 제품생산, 창업자를 위한 작은 마케팅 클리닝, △수확시기에 맞춘 가공 제조과정 등을 교육받는다.

 이번 교육에는 국립산림과학원 박영기 박사를 비롯한 이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전주대학교에서 무주군의 토종다래를 수매해 웰리스 다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정과와 쨈, 빵 속 재료 등으로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이 무주군 토종다래를 육성하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종다래는 해발 1천200~1천600m 지대의 물 빠짐과 토양 통기성이 좋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 산림작물로, 식재 후 5~6년이 경과하면 10a당 2톤 정도 생산이 가능하고 1kg당 1만 원 ~ 1만 5천 원에 판매돼 고소득 효자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과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대성, 새한 등의 품종을 도입해 현재 10농가가 2.4ha 규모에서 토종다래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품종인 오텀센스 품종을 1.5ha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

 2015년 1톤 정도가 첫 수확된 데 이어, 2016년에는 10여 톤을 수확했으며 올해는 15톤 정도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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