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상급식 22만8천명에 1천73억 지원
전북 무상급식 22만8천명에 1천73억 지원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2.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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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지역 22만 8천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에 총 1천73억 원이 투입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13일 “올해 도교육청과 전북도·시군이 무상급식에 각각 586억 원과 390억 원, 친환경 농산물비 97억원 등 총 1천7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되는 학생 무상급식 예산은 도교육청과 전북도·시군이 각각 초·중, 농어촌지역 고등학교, 학력인정 학교에 급식비 50%씩을 지원한다.

또한 공립유치원·특수학교는 도교육청이 100%를 지원하고 도시지역 고등학교·학력인정 학교는 도교육청이 50%(정읍시청 50%지원)를 부담한다.

무상급식 지원비와는 별도로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친환경 농산물비 97억 원도 올해 지원되는 무상급식 예산에 포함돼 있다.

도내 지역 무상급식 대상 학생 수는 공립유치원이 8천934명이다.

초등학교는 9만7천767명, 중학교 5만3천649명, 고등학교 6만6천290명, 특수학교 1천137명, 학력인정 학교 227명 등 총 22만8천4명으로 조사됐다.

무상급식 지원 일수는 학기 중 정규 수업의 중식 일을 기준으로 190일(공립 유치원은 180일)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한 무상 급식 지원으로 내년도 전라북도의 급식만족도는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며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과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자치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 및 재원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북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의 무상급식비는 한끼당(1인 기준) 200원씩 인상돼 1인 1식당 공립유치원은 2천200원, 초등 2천400원, 중·고 및 학력인정교는 3천100원, 특수학교가 2천9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지역 학교 급식비가 인상되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친환경농산물 등 양질의 재료를 학교 급식에 우선 제공할 수 있게 돼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과 농민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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