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원 읍·면 현장 목소리 들었다
진안군의원 읍·면 현장 목소리 들었다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2.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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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의회가 사상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찾아가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를 구현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간담회를 운영해 군민들의 호응이 높다.

백운·상전·성수·마령면과 진안읍을 방문한 의원들을 동행 취재했다.

“용담댐으로 인해 수몰지역이 된 상전면에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버스 도입’ 입니다.”

김용석(57) 내송마을 이장은 “수몰 특수지역인 상전면은 특히 행복버스가 꼭 있어야 된다”고 주장하며 “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의원들이 꼭 관철 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의장은 “올해는 부귀, 성수, 마령면이 대상으로 집행부와 협의해 가급적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상전면민들이 지난 9일 진안 면사무소를 찾은 박명석군의장, 김광수, 신갑수의원에게 봇물같은 민원들을 쏟아냈다.

정동문(61) 금지마을 이장은 “용담댐을 막은지 수십년이 흘렀다. 농업여건이 많이 불리하다 관광객 유입 가능하고 소득 연계될 수 있는 수생식물 재배할 수 있는 여건 살펴달라”고 주장하고 면장 재량사업비 배정과 장기성 소득사업 발굴에 군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오늘 군의장과 의원들이 찾아와 민원을 들어주니 감사하지만 평소에는 의원들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고 쓴소리도 내놓아 의원들이 머쓱해 했다.

8일 백운면 이성재(평장리)이장은 “농업분야 보조사업이 신청량의 70%로 농민 자부담이 크다. 농가 부담 경감대책” 주문에 답변에 나선 배성기 의원은 “예산이 한정되어 애로사항 많으나 최대한 농가 부담 줄일 수 있도록 농업분야 보조금 지원을 노력하겠다”고 답변 했다.

백행용(원노)이장은 “올 유기질(퇴비) 비료지원사업이 신청량에 비해 부족 공급으로 소농가의 경우 30~100포 전도는 100% 지원이 필요하다” 는 요구에 “신청량이 너무 많아 공급량이 전체적으로 줄은 것으로 알고 있다 추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학술(미비)이장은 “회관신축관련 추진상황에 대해 알고 싶고 추후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를,

이외에도 상미마을 앞 상습결빙구간 해결 및 응급환자 발생시 구급차 진입 어려움과 트랙터 장착 제설기로 제설작업 수행중 사고 발생시 운전자에 대한 사고대책 강구 및 섬진강 하천 토사로 물 흐름에 지장있으니 하천 준설작업, 임신마을 간이상수도 수질검사 후 반드시 결과통보 요망과 대전마을에 이어 임신마을까지 광역상수도 설치 필요 등 각종 민원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13일 성수면에서는 노인정에 안마기 설치(오영근 이장협 회장)와 냉천 사유지로 주변정리 미흡(이팔영 양화이장) 군에서 나서라, 마을 가로등 설치 필요(강신오 포동마을) 및 마을 폐비닐 수거 차 도입 전체 군 확산 필요 등 해결책을 주문했다.

진안군의원들의 이같은 면민과의 대화는 연초 군수의 군민과의 대화 형식을 따라간 면은 있으나 군민들과의 거리감을 없애고 현장에서 행정부와는 달리 의견제시를 각 의원들에게 주문한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대다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회의 이같은 간담회는 연초 방문이 아닌 하반기 예산편성이 되기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기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진안군의회 읍면간담회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1개 읍면에서 가선거구와 나선거구 로 나뉘어 진행됐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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