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전북선수단 19년 연속 4위 달성
전국동계체전 전북선수단 19년 연속 4위 달성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2.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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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19년 연속으로 종합 4위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12일에도 메달 수확에 주력하면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0개 등 총 5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547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북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다관왕을 배출하면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8년 연속으로 종합 1위에 오르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바이애슬론은 전북선수단이 19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전북 동계체전 종목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12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 여중부 최윤아 선수(무주중)가 개인과 스프린트, 계주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빙상(쇼트트랙) 여일반부 노아름과 황현선(이상 전북도청), 스키(알파인) 남여 초등부 유시완과 최태희(이상 구천초), 스키(크로스컨트리) 여초등부 박소윤과 최수린(이상 안성초), 바이애슬론 여초등부 정영은(무주초)과 박희연(안성초)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빙상 스피트 종목이 가장 먼저 시범 종목으로 시작됐지만 선수 부재로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쇼트트랙이 선전했고 피겨 종목에서 인후초가 5년여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컬링 역시 훈련장 사용이 어려워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전북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면서 종합 4위에 올랐고 바이애슬론은 전북 동계 종목의 메달밭임을 재확인 시켜줬다.

전북은 올해 전국동계체전에서도 당초 목표로 세웠던 종합 4위 수성에 성공했지만 이같은 면모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빙상 종목의 저변 확대와 열악한 선수층 육성 방안, 연중 훈련이 가능한 컬링 훈련장 확보 등이 당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컬링 종목에서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것을 비롯해 빙상과 스키 등 모든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종합 4위 목표를 달성했다”며“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종목별 훈련시설 확충 등을 통한 연중 훈련여건을 조성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투자가 병행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이번 동계체전에 빙상과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에 걸쳐 선수 208명과 임원 115명 등 총 32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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