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꿈나무 등용문, 제27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킥오프
국내 축구 꿈나무 등용문, 제27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킥오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2.1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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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제27회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가 지난 11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등 10개 구장에서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개막식에 앞서 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는 문동신 군산시장,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 차범근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성일·양용호 도의원,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축구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故 채금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군산 월명경기장에 마련된 채 선생의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 등 추모 행사를 가졌다.

추모행사에서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채금석 선생님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남기신 업적을 후배들이 잘 받들어서 국내 축구 발전과 꿈나무 육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부(72개팀)와 고등부(42개팀)에서 모두 114개 팀이 출전해 총 220경기를 치른다.

대회 첫날 전북 대표로 출전한 군산제일고는 예선 첫 경기에서 대전 강정훈FC U-18팀을 1대 0으로 제압했으며 정읍단풍FC U-18팀도 서울중앙고를 5대 0으로 대파했지만 전주공고와 이리고, 영생고, 백제고, 고창북고는 1회전에서 패했다.

초등부에서는 이리동초가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FC OSAN팀을 4대 0으로 격파한데 이어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는 서울 이랜드 U-12팀과 1대 1로 비겼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유소년팀은 예선 두경기에서 무승부(2무)를 기록했고 전주조촌초와 구암초, 스포츠제이FC팀도 각각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나머지 팀들은 예선 첫 경기를 패하거나 비겼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3천400여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관계자 5천600여명 등 총 9천여명에 달하는 방문 인원이 군산에 상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92년 창설된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는 국내 축구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군산 출신 채금석(1904-1995) 선생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참가팀에게는 근대역사박물관 및 진포해양테마공원 등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되며 축구발전기금을 통해 우승팀에게는 3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는 故 채금석 선생이 남기신 축구 발전을 위한 업적을 후배들이 기억하고 그분의 업적을 토대로 축구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다짐이 담겨져 있다"며"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출전한 축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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