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 업무협약 체결
정읍시·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 업무협약 체결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2.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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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와 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가 10일 체계적인 산림 병해충 공동 방제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생기 시장과 배정환 정읍국유림관리소장은 김민영 정읍산림조합장과 산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민유림에 관계없이 산림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산림 병해충 발생 위치 등 DB정보 공유와 예찰·방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인한 인력과 기술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등 돌발 산림 병해충 발생이 확산 추세에 있고, 특히 인접 시군인 임실군과 순창군, 김제시 등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정읍은 이들 재선충병 발생지로부터 인접해 있어 선제적인 예찰과 예방활동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간 정읍지역 산림 관계 기관은 소나무 재선충병 등 산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 협조를 통해 예방과 방제 활동을 추진해왔다.

시는 하지만 보다 더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두 기관 간 업무 협조 차원을 넘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첫 번째 사업으로 2천700만원을 투입해 2월말까지 재선충 발생지와 가까운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내 소나무 임지(19ha) 7천본에 대한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수간주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이후 대상지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이번 협약이 소나무 재선충병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을 계기로 전국에서 조경수 소나무 재배가 가장 많은 정읍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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