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개막, 전북선수단 메달 획득 주춤
동계체전 개막, 전북선수단 메달 획득 주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2.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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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9일 강원도 용평 스키장에서 개막된 가운데 전북선수단의 메달 획득이 다소 주춤 거리고 있다.

전북선수단은 8일부터 스키 종목에 출전한 금메달 기대주들이 아쉽게 은과 동메달에 머물면서 당초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선수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제98회 동계체전 사전 경기부터 이날 현재까지 금메달 6개를 비롯해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13점을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중간 종합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남여 초등부 유시완 선수와 최태희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들 두 선수는 지난 8일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같은 전북선수단의 메달 획득 현황은 지난 8일(금메달 2개, 은메달 1개)과 9일(금메달 3개)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북선수단은 본대회 이틀째인 10일 동계체전의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을 비롯해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등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은 10일을 일명 골든데이로 명명, 이날만 바이애슬론과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예상하고 있다.

알파인스키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남여 초등부 유시완과 최태희가 각각 복합, 회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바이애슬론 남여 초등부 하헌성 선수와 김가은 선수, 여중부 이현주 선수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북도체육회는 “스키 종목에 출전한 전북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이 아쉽게 실패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선전이 예상된다”며“10일과 11일, 12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19년 연속 종합 4위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정수 무주군수와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 전북도교육청 이상철 인성건강과장 등은 동계체전이 열리고 있는 용평 스키장 현지를 방문해 전북 바이애슬론 선수 등 전북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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