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8일 ‘2017 정읍시민창안대회’를 통해 뿌리단계 20팀과 줄기단계 9팀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발된 뿌리단계 공동체 20팀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정읍시민창안대회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창안학교를 수료했다.
시는 팀당 실행자금으로 300만원을 지원, 다양한 시범사업을 실행토록 하고 공동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줄기단계로 선정된 9개 공동체에는 각 3천만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정읍시민창안대회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정읍시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읍형 마을만들기의 공동체 육성 프로젝트이다.
‘활력 넘치는 지역을 만든다’는 목표로 시민들과 공동체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씨앗-뿌리-줄기-열매단계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씨앗단계인 시민창안학교를 거쳐, 시범사업 추진단계인 뿌리단계, 자립형 사업 추진단계인 줄기단계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열매단계를 통해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등 중앙공모 참여와 추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읍시민창안대회를 통해 334개의 공동체가 발굴됐고 열매단계 23개, 줄기단계 42개, 뿌리단계 185개 팀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전국 최초로 마을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마을공동체인 ‘솔티마을’과 전국 최우수 마을기업인 ‘콩사랑’등 많은 공동체들이 높은 공동체성과 사업추진 능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선도적인 마을 만들기 시스템과 공동체 육성 사례가 전국적으로 소개 되면서 정부 부처와 전국 자자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정읍시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기도 하다.
정읍=강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