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강변 아름다움 그대로 웅포관광지 캠핑장
익산 금강변 아름다움 그대로 웅포관광지 캠핑장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2.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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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을 풍경삼아 낙조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캠핑족에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절기가 필요 없다. 텐트와 캠핑용품, 가족과 연인이 곁에 있으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언제나 즐길 수 있다.

캠핑 고수들에게 가장 낭만적인 캠핑을 꼽으라면 단연 겨울 캠핑을 뽑는다. 텐트를 치고 화목난로에 둘러앉아 바비큐와 함께 술잔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겨울밤이 한참 깊어간다.

텐트 속 침낭에 얼굴을 묻고 잠들면 밤새 내린 함박눈이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설 명절 이후 날씨가 곤두박질하는 요즘, 이런 날씨는 전국 500만 캠핑족에게는 최상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캠핑이 하나의 문화가 된 시대에 익산에도 대한민국 3대 강인 금강을 풍경삼아 뛰어난 서해 낙조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익산시 웅포면에 소재한 웅포관광지 캠핑장으로 오토캠핑과 일반캠핑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 부대 편의시설 확충, 화장실 개보수, 개수대·온수시설 갖춰

지난 2011년 처음 개장한 웅포관광지 캠핑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시설보강을 통해 현재는 총 6면의 오토캠핑장과 58면의 일반캠핑장으로 조성됐다.

올해도 본격적인 개장에 나선 웅포관광지 캠핑장은 그동안 부족했던 부대시설을 더 확충해 캠핑 가족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화장실의 편의성을 도모해 개·보수했고 새롭게 샤워장도 신축했다.

또, 개수대는 강바람을 막는 시설과 24시간 온수시설도 갖췄으며,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개별 콘센트도 준비돼 있다.

웅포관광지 캠핑장은 또 다른 다양한 매력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기 전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돌아 새롭게 설치된 나무데크를 오르면 금강정을 만날 수 있다.

푸른 하늘을 배경 삼아 우뚝 서 있는 금강정에서 멀리 내려다보는 금강은 고요함에 푸근함을 더한다.

금강정에서 110m를 내려오면 금강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는 덕양정이 있다.

덕양정을 감싸는 느티나무 사이로 강가에 비치는 낙조를 따라 보이는 풍광은 너무 아름답다.

한국관광공사에서 7대 일몰로 선정한 서해 낙조는 강가의 수면에서 비치는 붉은 빛은 밝고 화려하기까지 하다.

또한, 금강의 바람을 살갗으로 느껴볼 수 있는 자전거타기도 웅포관광지 캠핑장의 색다른 매력이다.

총 146km에 이르는 금강자전거 종주길과 인접한 이곳은 오토캠핑장에서 일반캠핑장까지 600m의 자전거도로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자전거 바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주말을 이용해 이곳 캠핑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다른 지역 캠핑장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며 “금강을 배경삼아서 멋진 낙조도 즐기고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맛있는 저녁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아님 다음 주말,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웅포관광지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겨보는 게 어떨까?

집에서 떠나기 전 캠핑장 이용료 확인과 사전예약은 필수다. 오토캠핑장의 경우 주말·공휴일에는 2만원, 평일은 1만5천원이며, 일반캠핑장은 주말·공휴일에는 1만5천원, 평일은 1만원이다. 익산시민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온라인(http://camping.iksan.go.kr)으로만 가능하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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