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무풍파출소 경찰관, 시각장애인 노트북 찾아 돌려줘
무주 무풍파출소 경찰관, 시각장애인 노트북 찾아 돌려줘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2.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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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 노인이 고가의 시각장애인용 노트북과 핸드폰을 분실했으나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되찾았다.

무주경찰서(서장 나영민) 무풍파출소(소장 김정석) 소속 이광옥 경위는 7일 오후 7시경 무풍면 관내를 순찰 중 시각장애인으로 보이는 노인이 도로에서 고등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들은 바, 노인은 무풍면에 거주하는 박모(남·70) 씨로 김천에서 버스를 타고 무풍에서 하차했는데 시각장애인용 노트북(500만원상당)과 핸드폰(70만원상당)이 들어있는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는 안타까운 내용이었다.

이에 이 경위는 즉시 인접파출소인 김천경찰서 대덕파출소에 분실물을 회수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한 후 물건을 분실한 박 노인과 함께 순찰차를 타고 약 10Km 가량을 달려서 김천방향으로 향하던 버스를 발견하고 버스 안을 수색해서 분실물을 회수하게 됐다.

또 박 노인이 시각장애인인 점을 감안해 무풍면 자택까지 순찰차로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박 노인은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친절한 경찰의 도움으로 소중한 물건을 찾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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