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오거리당산제, AI·구제역 여파로 연기
고창오거리당산제, AI·구제역 여파로 연기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2.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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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은 AI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10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6회 고창오거리당산제를 오는 26일로 연기했다.

군은 현재 인근 시·군에서의 AI 및 구제역이 발생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할 경우 AI와 구제역의 관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오거리당산제 행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14개 읍·면 53개 마을 또한 축산농가의 피해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거나 개최를 하더라도 외부인 초청 없이 마을 최소인원으로 당산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오거리당산제와 대보름행사에 기대를 하고 있는 군민들이 많으나 AI와 구제역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군민 여러분께서 양해해주시기를 바라며 고창군은 AI와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6회 고창오거리당산제는 오는 26일 정유년 행운 길꼬내기, 대동놀이인 연등놀이, 줄놀이, 당산옷입히기 등 꼭 필요한 행사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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