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친화적 남원만들기 ‘효과’
기업친화적 남원만들기 ‘효과’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7.02.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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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도시계획 변경을 통한 지리산 핼스타운 조감도

남원시가 열악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적극적인 규제완화가 기업유치에 빛을 발하고 있다.

8일 시는 지난 2013년부터 화장품을 제조·생산하는 EG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장을 유치하려고 했지만 EG그룹이 희망하는 부지(옛 운봉축산고 부지)가 이미 도내 한 대학에서 남원시와 임차계약을 체결한데다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로 공장 설립이 불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시는 도내 대학이 일부만 대부해 사용할 뿐 당초 계획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 화장품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해 임대를 취소하고 기존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를 폐지(40,600㎡)하고 ‘지리산 헬스뷰티타운’ 지구단위계획수립지정 및 계획을 신설(25,858㎡)해 입지 규제를 완화하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시는 투자 기업에 맞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및 공유지 매각, 체류형 뷰티팜과 뷰티직업 전문학교 유치로 투자액 192억원, 숙박시설 관리 등 약 50명의 고용창출을 올리는 등 1석2조를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시가 유치한 ‘지리산 헬스뷰티타운’은 EG그룹 사원의 교육과 일반 관광객에게 숙박 및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2인실 48개, 20인실 12개로 구성돼 연간 사원교육 1,200명, 일반관광객 72,500여명(공실률 40% 추정시)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2019년까지 추진 예정인 운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문화·복지·경제·관광분야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남원시 동부권 활성화에 큰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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