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가축전염병 클린지역 명성 지킨다
무주군 가축전염병 클린지역 명성 지킨다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2.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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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보은군(젖소농가)과 정읍시(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을 하면서 무주군에도 비상이 걸렸다.

 무주군은 충북 보은군의 발생 농가가 관내 젖소 농가들과 같은 우유 제조사에 원유를 납품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긴급회의를 열고 역학조사를 위한 이동제한에 들어갔으며 무주 IC 만남의 광장에서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외에 주요길목인 오산리에도 AI·구제역 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젖소 농가 6개소 405마리에 대한 일제 접종을 완료했으며 2월 10일까지는 소와 염소 등 우제류(총 4백 농가, 2만3천747마리)에 대한 예방접종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날마다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읍면사무소에 발판 소독조와 안내배너기를 설치하는 등 구제역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농업소득과 이은창 축산담당은 "질병없이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이 무주군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AI와 구제역 창궐을 막아낼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관계 기관, 농가들, 그리고 일반 주민들과 관련 내용들을 공유하며 마음을 모아 가축전염병 클린지역의 명성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 관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 오리 등의 가금류는 총 12만2천398마리로 무주군은 AI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501건의 소독필증을 교부한 바 있다.

 또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규모 농가 209호(3천398마리)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가별 담당공무원제 추진, 농가 간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관련 정보 공유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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