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정읍시보건소,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2.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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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보건소와 정읍시한의사회(이하 정읍한의사회)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전통 한의약 방법으로 난임을 치료해 임신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을 끌어 올린다는 취지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반복된 배아 이식 실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를 한 결과 임신 성공률이 아주 높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와 정읍한의사회는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난임 부부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무료 지원 사업에 나서 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내 6개 한의원이 참여한다.

신청 자격은 ▲법적 혼인 상태에 있는 난임 부부로 접수일 현재 만 40세 이하 여성(※연령 기준은 신청자의 신청 월 기준으로 1977년 2월 이후 출생자) ▲신청서 접수는 당일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자(※사업 대상자로 선정 시 2017년 12월까지 정읍에 거주해야 함) ▲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한약 복용과 침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자 ▲난임 진단서 제출자(정부 지정 난임 시술 기관 또는 산부인과)이다.

희망자는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신청서 1부와 난임 진단서 원본 1부(정부 지정 난임 시술 기관 및 산부인과 전문의 발행), 주민등록등본 1부, 가족관계증명서 1부(부부 주소가 별도인 경우에만 해당), 개인정보 동의서 1부를 갖춰 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건소는 선착순으로 모두 15명을 선정해 4개월 동안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한약 투여와 함께 침과 뜸 등(1인당 180만원 상당)의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난임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를 병행해 난임 부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 내 출산율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 난임 치료비에 관한 본인 부담금은 없다”며 “보다 많은 난임 부부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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