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사과와 배 화상병은 사전방제가 최선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사과와 배 화상병은 사전방제가 최선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2.07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사과와 배에 발생하는 화상병(火傷病) 방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1천8백여만원을 투입해 정읍지역 사과와 배 과원 전 면적(164ha)에 대해 사전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비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농가이다.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사과와 배 과수원이 있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기술센터는 개화 또는 새싹이 돋기까지 화상병 방제 약제를 살포해야 하는 만큼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는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사과와 배 등 장미과 39속 180여종 기주식물의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의 조직이 검게 마르고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되는 병이다.

마땅히 치료 방법이 없고 병든 나무를 제거해야 하는 무서운 병으로, 식물 방역법에 따라 국가에서 관리하는 금지병으로 지정돼 있다.

또, 한 번 발병되면 반경 100m 이내의 기주식물은 모두 뿌리까지 캐내 폐기해야 하며, 발병된 폐기 과원은 5년간 사과와 배 식재를 금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공급되는 화상병 약제 살포시 동계 병해충 방제 약제인 석회유황합제나 기계유유제와는 7일 이상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약해(藥害)를 방지할 수 있고, 동계 전정 시 전정 전·후에 전정 도구와 신발 등을 꼭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상병은 사전에 방제하는 것이 최선이며 한번 걸리면 사과, 배 재배농업인들에게 농업경영에 큰 타격을 준다”며 “지난해에도 시는 사과, 배 과수원을 전수조사해 화상병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찰로 사전방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