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 시동 꺼진 차 책임 놓고 논란
주행중 시동 꺼진 차 책임 놓고 논란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2.06 15: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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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거주하는 J씨가 K사 승합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시동이 꺼졌는데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 귀추가 주목된다.

J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께 설 명절을 맞아 서울에 사는 딸을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충남 부여지점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

덩달아 핸들과 브레이크가 작동이 안 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가까스로 위기를 극복한 J씨는 이 사실을 K사에 알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이 승합차가 지난해 1월 구입해 주행거리가 2만8천Km에 불과한 만큼 무상 수리를 요구했다.

이 차의 무상 수리 기간과 거리는 각각 3년과 5만KM다.

이에 대해 K사측은 차주가 신차를 사고 한 번도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아 차주의 관리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결정하고 J씨의 요구를 일축했다.

K사 관계자는 “점검 결과 엔진오일을 간 흔적이 없어 보증 규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J씨는 “이차 말고도 총 5대의 차를 보유한 터라 공업사를 통해 일괄 관리하고 있고 문제의 승합차 역시 엔진오일을 보충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쨌든 차 결함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끔찍한 일을 겪었음에도 위로나 사과 한마디 없이 자사(自社) 입장만을 고수하는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며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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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2017-02-15 12:49:47
정확하게 조사하시고 기사 쓰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알기론 차량구입 후 엔진오일을 한번도 갈지 안았다고 들었습니다.
서비스센타나 영업사원한데 압박용으로 올린것 같은데
기자님 지인이신가, 다른 지방지 기자들 욕보이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