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친환경 농업정책 지원
임실군 친환경 농업정책 지원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2.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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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함께하는 희망농업’을 선도해 나갈 친환경농업정책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6일 군에 따르면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더욱 어려워진 농업현실을 극복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건강먹거리 제공 등을 위한 친환경농업정책 13개 사업에 총 43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인 사업을 보면 토양비옥도 증진과 토양환경보전을 위한 유기질비료 1만4천573톤에 15억6천700만원, 논토양의 유효균산함량 증대 및 밭토양 산도개량을 위한 토양개량제지원사업에 규산질과 석회 2천450톤에 3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볏짚 환원을 위한 지력증진 사업으로 1천109ha에 2억2천200만원, 올해 신규시책인 토양개량제 살포비에 포당 1천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육성을 위해 친환경쌀육성장려금으로 67ha에 1억5천만원, 친환경농업직불금지원사업으로 91ha에 7천만원을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생산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농기계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농기계 사업의 지원금액은 총 12억3천200만원이다.

이 사업에 포함된 농기계는 콤바인과 승용이양기 각각 16대와 곡물건조기 10대 및 중소형 농기계 100대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급격한 농업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침체된 농촌을 활성화시키는 등 전반적인 농업구조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5개 사업에 6억600만원을 투입한다.

5개 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지원과 GAP인증농가안전성 검사비, 친환경인증 안전성 검사비, 무제초제토양증진(우렁이)지원, 벼육묘용상토지원사업 등이다.

심민 군수는 “농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FTA 체결 등으로 농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는 게 농촌의 현실이다”며 “이처럼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 증대 등을 통해 ‘돈 버는 농업, 함께하는 희망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도 친환경농업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벼 육묘용 상토·매트지원 279천포/20ℓ(일반상토 기준), 5억2백만원 ▲쌀보리계약재배지원 100ha, 1천500만원 ▲친환경인증안전성검사비지원 30건, 1천500만원 ▲친환경쌀육성장려금지원 66.7ha, 1억원 ▲친환경유기농자재지원 66.7ha, 6천만원 ▲무제초제토양증진지원 428ha, 5천400만원 ▲감자재배농가 자재지원 56.2ha, 7천300만원 ▲친환경농기계지원 142대, 3억6천800만원 등 8개 사업에 11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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