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군산항에서 수출입 자동차를 취급하는 하역사 CJ대한통운, 세방을 비롯해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선박대리점 등이 참여해 자동차 화물 증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 협의회는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이어온 수출입자동차 물동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아자동차가 해외 공장 가동으로 군산항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협의회가 군산항을 통해 수출되는 '환적 차량'에 대한 군산시와 전북도의 인센티브 지원을 위해 출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환적(transhipment)'이란 화물을 운송도중 다른 선박이나 운송기관에 옮겨 싣는 것을 말한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 현재 군산항 수출입자동차 물동량은 2013년 23만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36만대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올해 대폭의 감소가 분석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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