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심정지 환자 출동이 52건으로 지난 8월에서 10월까지의 출동건수와 비교했을 때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에는 추위로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혈관 질환에 따른 돌연사 발생률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고, 실내·외의 급격한 기온 차이, 등산 시 평지와 정상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저체온증이 오게 되는데 이것이 곧 심정지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은 돌연사 가능성이 매우 커 추운 날씨나 이른 아침에 운동하는 것을 피하는 등의 겨울철 심혈관계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제소방서 심폐소생술 교육 담당자는 "심장이 정지한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97%, 2분 이내면 90%, 4분 이내면 5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나 4분 이후부터는 심각한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중요하다"며, "김제소방서에서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목격자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높이고자 상시 소방서 3층에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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