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 (유)고양산업 대표 나눔봉사 ‘귀감’
김영천 (유)고양산업 대표 나눔봉사 ‘귀감’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2.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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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상기 기자

전북지역 한 기업인의 따뜻한 봉사의 삶이 엄동설한의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오는 21일 조달청장 표창을 받는 전주시 덕진구의 (유)고양산업 김영천 대표이사. 작년 10월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에 이어 한 달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까지 거머쥔 김 대표는 화려한 수상 경력보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필리핀 등 해외 의료봉사 활동은 물론 명절 때마다 주변의 불우이웃돕기에 팔을 걷어붙이는 등 봉사에 전념해왔다.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후 이들의 눈물과 희망까지 같이하겠다며 지난 2012년 말엔 ‘다문화가정 상담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정도로 봉사인의 삶을 천착해왔다.

“10여 년 전에 자신도 어려운데 남을 위해 희생과 봉사하는 주변 사람에 큰 감명을 받은 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전주전광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후 2011년 회장을 맡은 바 있다. 클럽 활동을 하면서 봉사활동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주라는 말을 직접 실천해왔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조달청장 표창도 업계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데다 지속적인 봉사와 실천으로 타의 모범이 됐기 때문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김 대표는 “힘이 닿는 대로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게 부끄러울 정도”라며 “앞으로 작은 봉사단체를 조직해 소외되고 힘든 불우이웃과 더불어 사는 봉사의 삶을 이어가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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