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성료
‘2017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성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2.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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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타고 신예 문인 이름 올려

‘2017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3일 오후 2시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 부문 이삼현(61·서울시 관악구), 소설 부문 최정원(68·서울시 송파구), 수필 부문 송귀연(62·포항시 북구)씨에게 상패와 상금(시·수필 150만 원, 단편소설 25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본보 김택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안도 전북문인협회 회장, 심사를 맡았던 소재호 표현문학회 회장과 김한창 전 전북소설가협회 회장, 조미애 전북시인협회 회장, 수상자 가족과 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 역대 수상자들이 먼 길을 달려와 신예 문인들의 수상을 축하해 훈훈한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소재호 회장은 “올해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상작들에서 작품 구성이나 문장의 유려함, 영혼을 담아내는 탁월한 문체 등의 탁월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제가 심사한 시 작품의 경우에는 대칭과 조화로움, 탁월한 수법의 영롱함 등이 가슴을 울렸다”고 총평했다.

김택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문학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출발한 전북도민일보의 신춘문예가 24년이라는 짧지 않은 연륜을 쌓아가고 있어, 문인들의 등용문으로 손색없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임직원의 마음을 모아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의 활발한 문단활동에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선기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수상하신 분들의 작품을 살펴보니 심사위원분들이 공명정대하게 당선작을 내놓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제 문인으로써 고독한 길을 걸어가게 될 수상자들이 좋은 작품에 정진하고 발전하시길 바란다”면서 “한 해, 두 해가 아니고 24회째 신춘문예를 이어오고 있는 전북도민일보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안도 회장은 “신춘문예의 역사는 신문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데,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신춘문예를 지탱해온 전북도민일보의 역할도 상당하다”고 평가하며, “이번 수상이 목적지 도착이 아니고 새 출발을 의미한다는 것, 글의 힘은 첫째도 둘째도 공감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써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남겼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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