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내 불법 주·정차 근절되어야
버스정류장 내 불법 주·정차 근절되어야
  • 박광섭
  • 승인 2017.02.0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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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금년 상반기 중 자동차등록대수가 2200만대로서 이는 대한민국 인구를 5천만명으로 가정 시 2.3명당 한 대씩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폭증하는 자동차 수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불법 주·정차가 빈번히 일어나며, 불법 주·정차가 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버젓이 세워져 있고 버스를 타기 위해 많은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운전자들은 당장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한 채 버스정류장에 불법 주·정차를 한다. 이는 결국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 주·정차를 하는 것 보다 더 편하게 가깝게 볼일을 보려는 자기 편의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버스정류장 내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정류장이 아닌 도로에서 승하차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그 때문에 인도와 도로 사이를 비집고 달리는 오토바이와 승하차객 사이의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생길 수 있고, 버스정류장내 주차된 차량으로 인하여 버스가 또 하나의 차선에 정차할 시 자연스레 교통정체를 유발할 수 있다.

자동차 보급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 된다. 운전자 모두가 주·정차 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위치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고 주·정차 금지구역은 피한다는 철저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안전운행하기를 바란다.

박광섭 /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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