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등 5권
[신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등 5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0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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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들에게서 주권을 되찾는 날이 올 것인가.

신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도어즈·1만 4,000원)는 이 나라의 과거,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해 갖춰야 할 시대정신을 제시했다.

이러한 통찰은 저널리스트로서 전 세계의 사회, 정치 현실을 낱낱이 체험해온 저자였기에 가능했다.

저자는 진정한 민주 시민이 되기까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들과 성취해나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세계를 향한 열린 시선과 거시적인 관점으로 명징한 해법을 내놓았다.

이는 주권 회복을 성취해낼 민주 시민에게 올리는 진언이자, 행동하는 지성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쌓는 데 디딤돌이 될 법한 말들이다.

▲ 세계 여성 정치 실록

▲세계 여성 정치 실록

바야흐로 지구촌에는 수퍼 우먼들이 있다.

새로 나온 책 ‘세계 여성 정치 실록’(프리윌·1만 5,000원)은 정치 지도자들의 성패를 살펴본 정치실록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21세기의 징비록이라고 규정했다.

이 책은 세계 여성 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여성 정치 지도자 19명을 조망하고 그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돌아봤다.

책에는 ‘성공한 지도자들’, ‘절반의 성공자들’, ‘실패한 지도자들’ 등 세 부문으로 나눠 그들이 어떻게 성공하고 무엇이 부족했으며, 왜 실패했는지를 독자 스스로가 읽고 판단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식의 구성을 채택해 흥미를 돋웠다.
 

▲ 그때 당신이 거기에 있었다

▲그때 당신이 거기에 있었다

외롭고 막막하지만 그래도 희미한 빛을 따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젊음에 관한 이야기.

신간 ‘그때 당신이 거기에 있었다’(올댓북스·1만 3,500원)는 모두 15가지의 주제로 21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책은 각 장 마다 1~3편의 에피소드와 저자 후기 그리고 사진 등으로 구성했다.

저자 자신이 겪은 일임에도 마치 남의 일을 말하듯이, 문체는 매우 간결하면서도 담담하다.

그가 중국 내 대단한 베스트셀러 작가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소박한 인간미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또한, 곳곳에서 발견되는 격언과 같은 함축적인 표현과 유머, 사람과 인생에 대한 겸손하면서도 따뜻한 시선도 엿보인다.

▲ 지식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식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식인이 그린 지식인들의 슬픈 초상화.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지식인의 역할은 무엇인가’(부글북스·2만 3,000원)는 오늘날 지식인들이 자신을 살필 수 있는 거울이라 자처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식인은 의미를 좁혀서 사상을 최종 산물로 내놓는 사람들로 국한된다.

캠퍼스나 연구소 등의 지식인과 그들의 지식을 전달하거나 신봉하는 사람들이 결합해 지식인 계급을 이룬다.

사상을 바꾸는 일은 양심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지식인들의 임무이기도 하다.

경제, 사회, 법률 등 온갖 분야를 두루 살피면서, 과거 지식인들이 한 역할과 그들이 역사에 남긴 오점 등을 둘러본다.
 

▲ 영혼의 무기

▲영혼의 무기

문학 비평과 사회 비평, 정치 비평, 문화 비평부터 내밀한 사담까지.

신간 ‘영혼의 무기’(비채·2만 7,500원)는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된 작가 이응준이 데뷔 28년 만에 처음 쓴 산문집이다.

이응준이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각자 다르다.

그의 시가 좋아서, 그의 도발적인 소설이 기억에 남아서, 누군가는 인상적인 단편영화의 감독이라서 또 어느 누군가는 재밌게 본 TV드라마의 원작자로.

그는 이 책에 1996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글자로 아로새긴 흔적들을 모두 그러모았다.

작가 이응준이 선보이는 자신과 인간, 문학, 세계에 관한 시적 해설서이기도 하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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