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동안 군산 지역 교통사고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설 명절 전후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 결과 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이 경미한 피해를 입는 등 전년 대비 부상자는 30% 감소, 차 대 차 사고는 20% 감소,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는 전혀 발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 연휴 때마다 교통체증이 발생했던 지역의 경우 신호주기를 변경해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귀성객과 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날짜별로 신호주기를 변경하는 등 탄력적 대처가 빛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가족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근대역사박물관 주변은 교통약자의 도로 횡단시간을 고려해 횡단보도신호를 연장해 보행자의 이동을 안전하게 했고 대형전광판(VMS)에 차량 지·정체 구간을 표출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탄력적인 교통관리를 유지했다.
김동봉 서장은 “교통경찰의 노력과 더불어 군산시민과 귀성객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과 배려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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