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림자원 활용해 시민행복 공간 만든다
정읍시, 산림자원 활용해 시민행복 공간 만든다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1.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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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올해 산림자원을 활용,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 앞당기기에 적극 나선다.

시 면적의 47%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을 경제적인 자원으로 활용함은 물론 시민의 삶에 여유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시민행복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김생기 시장은 “산림사업은 효과가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40-50년 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산림 가꾸기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수익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제수종인 편백과 백합나무 위주로 170ha에 33만여본의 나무 식재할 계획이다.

우량 임지 육성 일환으로 우량목 주변의 불량목을 제거하는 숲 가꾸기 사업(990ha)도 추진한다. 특히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되는 산물을 이용해 저소득층과 실업자들에게 일자리 제공하기 위해 산림바이오매스(50여명) 수집단을 운영한다.

산림의 효율적 경영·관리 기반시설인 임도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산림청 주관 2017년 산림소득 공모사업에 선정된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에 나선다.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는 정읍산림조합 인근 부지 4천21㎡에 건축면적 2천307㎡ 규모로,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된다.

친환경 임산물 수집에서부터 선별가공, 포장, 판매, 체험, 교육에 이르는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산림 소득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이다.

8억5천만원을 들여 산양삼과 표고버섯, 조경수와 같은 단기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산림작물 생산 기반시설 조성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최근 국비를 확보한 임산물 6차 산업화 단지조성(총사업비 50억)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 조성과 정비는 물론 정읍사 오솔길과 대장금 마실길과 같은 산책로(10개소) 64.6km 구간을 정비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등 모두 126개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산사태와 임도, 등산로 등 인명 피해 예방이 필요한 산림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정비한다.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임업후계자와 조경수 재배농가 등을 대상으로 재선충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5월에서 8월까지 재선충병이 발생한 임실, 순창 경계지역인 산외면, 산내면의 주요 노선과 임야에 대한 지상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13억3천600만원을 들여 산불진화장비를 보강하는 등 진화장비를 새롭게 정비했고, 봄·가을철 건조기 산불 감시 인력을 운영한다.

산불 발생 요인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산불예방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임야 인접지 산불 요인 사전제거 작업에도 나선다.

사계절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과 전국 제일 단풍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시가지 주요 도로 화단과 정읍 나들목 등에 사계절 꽃을 심어 가꾸고, 도시 숲 조성으로 도심 내 시민 쉼터 확보와 함께 열섬(Heat island)현상 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단풍100리길과 연계해 정읍천 자전거길에 조성하고 있는 단풍나무 가로수길 조성 등 단풍나무를 심고 가꾼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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