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은 겨울철 농한기가 되면 대다수 주민이 마을회관에 모여 일과를 보내고 함께 식사를 하는 장소로 이번 장수농협의 쌀 무상전달을 통해 겨우내 부담되어 왔던 식대의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공급한 쌀은 마을주민들의 입맛까지 고려하여 미질이 우수한 신동진벼로 도정한 것만으로 공급했다.
전달받은 마을 주민들은 "장수농협이 겨울철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소일하는 여건을 잘 알고, 맛좋은 쌀을 전달해 줘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나눌 수 있게되어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용준 조합장은 "관내 농업인 70%이상이 60세이상 노령인구인 현실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어르신 농업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대접받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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