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마을세무사, 서민 위한 재능기부 ‘호응’
군산시 마을세무사, 서민 위한 재능기부 ‘호응’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1.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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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운용중인 ‘마을 세무사’가 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시행중인 이 제도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취약계층 등에게 무료 맞춤형 세무 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마을세무사를 통한 상담실적은 전체 72건으로, 대부분 신속하고 간편한 전화 상담으로 시민들의 세무 고민을 처리했다.

또한, 최근 명예퇴직 후 소매업을 시작한 영세상인에게 창업 때 간이과세 사업자등록처리 및 사업영위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신고납부의무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등 창업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개발 명목으로 수용된 토지에 대해 양도소득세 신고의무 대상임을 사전 안내해 기간을 놓쳐 받게 되는 가산세 부담을 덜어줘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 및 절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시 세무과 황은미 계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양질의 세무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을세무사 제도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세무사를 이용하려면 시 홈페이지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마을세무사 명단 및 연락처를 확인 후 전화·팩스·이메일 등으로 상담을 받거나 필요할 경우 세무사 사무실 등에서 대면상담을 할 수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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