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가야 왕릉급 고총고분 229기 확인
장수가야 왕릉급 고총고분 229기 확인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7.01.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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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이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과 진행 중인 장수군 가야고분군 분포조사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24일 장수 한누리전당에서 가졌다.

 보고회에 한영희 부군수와 장수가야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전주대학교 송화섭 위원장, 군산대학교 곽장근 박물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유철 전주문화유산원장은 "기존 자체조사를 통해 확인된 고분 208기 보다 많은, 지난해까지 동촌리·삼봉리 고분 일원에서 고분 229기가 확인됐다"고 조사 성과를 밝혔다.

 조사에 직접 참여한 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조사과정에서 기존 조사된 고분이 훼손된 곳이 몇 군데 파악됐고, 이는 무관심 때문에 이뤄진 현상으로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이번조사에서 고분 수십기수가 확인됐는데 고분의 기수뿐만 아니라 고분별 높이·규모·위치 등을 정확히 표기하고 이 고분의 보존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임정택 장수가야 세계유산등재 추진위 부위원장과 주민들은 "우리나라 문헌상 나타난 6가야 외에 장수가야의 중요성 및 분포조사의 정의, 세계 유산적 가치"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유철 원장과 곽장근 관장은 "장수 6가야는 삼국유사인 야사에 나온 가야사이며 중국문헌자료에는 20여개의 가야계 소국이 명시돼 있고, 철의왕국 가야의 성장 동력인 제철유적이 70여개소가 자리하고 있어 세계 유산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한영희 부군수는 "장수군의 가야문화유산을 지역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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