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엄마의 밥상 성금 전달
전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엄마의 밥상 성금 전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1.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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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장들로 구성된 (사)전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고수환(악기장) (사)전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이사장과 이신입(낙죽장) 명인,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을 방문해 ‘엄마의 밥상’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전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소속 명인들이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제의를 받아 손수 만든 작품들을 정가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전당에 기증하고, 전당이 이를 ‘전통공예 명인 희망나눔 전시회’를 통해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다.

전시에 참여한 무형문화재 명인들은 최온순(침선), 최동식(거문고), 조정형(이강주), 유배근(한지발), 김년임(비빔밥), 최종순(대금), 김재중(전통창호), 고수환(가야금), 윤규상(지우산), 신우순(단청), 박강용(옻칠), 이신입(낙죽), 방화선(단선), 엄재수(합죽선) 등 14명이다.

협회 이사장인 고수환 명인은 “저희 무형문화재 명인들에게 전주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엄마의 밥상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명인들의 재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 전통공예의 활성화를 위해 평소 보기 힘든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와 그것을 통해 사회에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전주의 전통공예 활성화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 “엄마의 밥상은 단순한 끼니가 아닌 보살핌이 필요했던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꿈과 희망을 주고, 전주시와 시민이 함께 엄마가 되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엄마의 밥상에 후원해주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귀하게 여겨 더욱 열심히‘더 시민 속으로, 더 시민 곁으로’다가가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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