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4년만에 사상 최저치 전망
주택가격, 4년만에 사상 최저치 전망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1.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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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규제 강화와 과잉공급으로 전북지역 주택가격 전망이 4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주택가격을 예측하는 주택가격 전망(CSI)이 92로 기준지수 10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망지수가 87을 나타냈던 지난 201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미국 금리인상 따른 국내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과잉공급 등의 악재가 소비자들의 주택 구입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1월중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3.4로 전월(93.3)보다 0.1p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92→93) 및 가계수입전망(95→97), 소비지출전망(99→100) CSI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현재생활형편(91→88), 현재경기판단(58→55), 향후경기전망(66→65) CSI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가계저축전망(94→94) 및 가계부채전망(99→99) CSI는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금리수준전망(113→118), 취업기회전망(71→72), 임금수준전망(111→117) CSI는 전월보다 상승했다.

전북지역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 CSI는 전월보다 하락(91→88)했지만 생활형편전망 CSI는 소폭 상승(92→93)하고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95→97)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 CSI는 내구재, 외식비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상승(99→100)했다.

하지만 의류비, 여행비, 교육비 항목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이며 기준지수인 100보다 큰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은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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