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 부실채권 소각을 위한 후원
천주교 전주교구, 부실채권 소각을 위한 후원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1.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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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전주교구가 전주시민들의 악성부채 해소를 위한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시는 24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봉술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 천주교 전주교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채권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이날 전달식에서 서민들의 빚 탈출을 위한 부실채권소각 사업에 사용해 달라면서 2000만 원의 기금을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기금은 서민들의 악성부채 해소를 위한 부실채권을 소각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서민 채무자의 대부분은 신용 등의 문제로 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큰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 빚을 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러한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보호하고, 빚 문제로 야기되는 가정파탄과 사회생활 포기, 근로의욕 상실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민 채무자들에게 파산신청, 개인회생 등 절차를 상담·지원하는 금융복지상담소 운영, △금융복지 시민강좌 무료운영, △부실채권을 매입 후 소각하는 주빌리은행 도입 등 다양한 전주형 서민금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에는 기독교계에서 후원한 후원금 1000만 원으로 지역 금융권이 보유한 신용채권 중 최종 확인된 주소지가 전주시이며, 연체기간이 5년 이상·대출금액이 100만 원 미만인 부실채권을 매입·소각함으로써 빚으로 고통 받는 전주시민 46명을 구해내기도 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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