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완공
남원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완공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7.01.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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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1월말 준공 예정인 바이오가스화시설 조감도

남원시는 1일 15톤의 쓰레기를 친환경 시설로 처리하고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준공한다.

24일 시는 주생면 중동리 환경사업소에 설치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을 1월말 준공해 4개월 동안 시운전을 통해 오는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곳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하수처리장 소화조가온용보일러와 탄화시설의 에너지로 사용해 시설물 가동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그동안 하루 15톤 규모의 음식물쓰레기를 민간회사에 위탁처리하는데 비용으로 연간 6억8천만원을 지출했지만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이 본격 운용되면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착공한 음식물폐기물처리장은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1일20톤의 처리 능력을 갖췄다.

시환경과 관계자는 “음식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재활용이 가능한 식품쓰레기나 조리 전·후의 음식물쓰레기만 처리가 가능하다”며 “어패류.동물뼈.한약찌꺼기.각종 쇠붙이 등은 처리시설의 고장 원인인 만큼 종량제 봉투에 버려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음식물처리시설 주변지역 4개 마을에 2년 동안 마을당 2억원씩 총 8억원을 주민숙원 및 소득지원사업으로 지원하고 주변마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음식물처리시설 설치로 인한 불편과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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