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운 사이 침입해 금고 훔친 40대
집 비운 사이 침입해 금고 훔친 40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1.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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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에 침입해 금고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3일 주택에 침입해 금고를 훔친 김모(44) 씨에 대해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에 있는 A(38·여) 씨 주택에 침입해 금고와 금고 내 귀금속 등 시가 7,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A 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일하는 직원 B 씨 애인으로 B 씨에게 A 씨가 언제 출근하는지 물어보는 등 A 씨가 집을 비운 시간을 틈타 시정되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애인 B 씨와 평소 친분이 있던 A 씨 집을 방문하면서 안방에 있던 금고와 금품을 수차례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에 찍힌 김 씨 승용차의 이동동선을 파악, 추적해 삼례터미널 인근 하천에서 버려진 금고와 금품을 발견하고 이튿날 B 씨 원룸에 숨어 있던 김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전주덕진경찰서 강력계 윤석주 팀장은 “김 씨가 카드 빛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명절을 앞두고 관내 치안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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