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내버스 통합노선도 구축
전주시, 시내버스 통합노선도 구축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7.01.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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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전국 최초로 노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통합노선도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통합노선도는 버스승강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시내버스 노선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보다 효과적인 노선정보를 제공하고자 전국 최초로 기존의 혼잡했던 개별 노선도를 부분 통합해 공통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정보를 한 장의 노선도에 표기한 통합노선도를 구축·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시내버스 승강장에 부착됐던 시내버스 노선도는 개별 노선별 정보만 소개돼 정보전달력이 다소 떨어다. 또, 목적지에 가는 다른 노선이 있음에도 정보부족 때문에 타던 노선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례로 평화동·구이방면에서 송천동·농수산시장을 오가는 944번과 946번, 947번, 970번, 973번, 974번, 976번, 977번, 978번 버스 등 9개 노선의 경우 모두 완주군 구이면 동적골-전주시 석구동 원석구마을에서 도립국악원-송천삼거리까지 공통구간을 운행하고 있지만, 기점과 종점에 따라 각기 다른 노선번호가 부여되고 개별 노선도로 소개돼 이용객들이 모든 노선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900번대 노선이 하나의 통합노선도에 표기됨에 따라 평화동 구이방면에서 송천동 농수산시장 방향을 오가는 승객들은 통합노선도만 확인하면 자신이 탈 수 있는 9가지 버스노선을 인지할 수 있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비해 통합노선도 구축과 함께 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등을 통해 달라진 노선개편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상세한 노선도가 실린 40여 페이지 분량의 노선안내도 소책자 15만 부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했다.

전주시 시민교통과 이강준 과장은 “통합노선도 구축과 주요 환승 지점을 표기한 시내버스 노선도 개선으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선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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