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봄철 산불예방 체계 조기 가동
전주시, 봄철 산불예방 체계 조기 가동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7.01.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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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평년보다 일주일 앞서 오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비상 체계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에 봄철 산불발생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해 관망이 잘되는 산 정상에 감시원 25명을 배치하고, 산불 취약지에 이동감시원 17명과 진화대원 90명 등 모두 132명을 전진 배치한다. 또한, 인접 시·군과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유사시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임차헬기(3대)와 산림청헬기(4대)를 지원 요청하는 등 신속한 진화활동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산림자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봄철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설 연휴와 어린이날·석가탄신일 등 봄철 휴일에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봄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 오길중 과장은 "시민들께서도 산에 오를 때에는 취사행위 금지와 인화물질 안 가져가기(담배, 라이터), 불을 피우는 행위 금지, 산림인접지역에서 소각 안 하기 등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최근 학산 주변에서 방화성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산불방화자 검거에 결정적 증거를 제공한 시민에게는 최고 3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인 만큼, 산불 발견 시에는 즉시 전주시 산림부서나 소방관서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주에서 발생한 산불 대부분이 봄철에 발생했으며, 이중 입산자 실화가 75%, 소각산불이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을 발견하면 시·구청 산림부서(전주시청 063-281-2511, 완산구 220-5421, 덕진구 270-6521)와 소방서(119) 또는 경찰서(112)로 신고하면 된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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