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석상 침입 괴한 사흘만에 검거
익산 보석상 침입 괴한 사흘만에 검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1.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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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매장에서 금품을 훔치려 여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익산 경찰서는 보석매장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인 최모(26)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7분께 익산시 영등동 소재 한 보석점에서 "금품을 내놓으라"며 설모(45) 씨에게 50여 회 걸쳐 망치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설 씨는 매장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감과 동시에 한 망치를 든 남성이 뒤쫓아 들어왔다. 이 남성은 다짜고짜 설 씨에게 둔기를 휘둘렀고 이에 놀란 설 씨가 반항했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이 남성은 매장문까지 잠군 후 설 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출근한 설 씨의 동료가 이 광경을 목격해 문을 두드리자 이 남성은 매장 안의 금품은 그대로 둔 채 태연히 문을 열고 나와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동료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설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설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최 씨를 특정하고 삼례의 주거지에 있던 최 씨를 범행 사흘만에 붙잡았다. 조사결과 최 씨는 카드 빚 등 채무를 해결하고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면 치밀한 사전 계획까지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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