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직원들은 지체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부인과 함께 생활하며 거동이 불편한 김씨를 위해 집 안, 밖 청소는 물론 창문에 방한비닐을 붙이고, 쌀,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 주위를 정리했다.
전달된 생필품은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해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도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해 받은 시상금으로 구입해 의미를 더했다.
김기갑는 "날씨도 추운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찾아와 집 안팎 정리를 도와주어 훨씬 깨끗해지고 겨울나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송진의 소장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눠 이웃과 함께 따뜻한 고창으로 나아가는 사회 분위기가 더욱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든든하게 지원하며 고소득 영농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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