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초는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했다.
겨울방학 돌봄교실은 사정이 있는 몇 명의 학생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교실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놀이터로 느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아이들의 건강과 재미를 위해 학교 내에 눈썰매장을 만들든 봉암초는 눈썰매와 안전장비로 헬멧까지 구비해 눈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돌봄 교실이 끝나는 20일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함박눈이 내리자 모든 학생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눈썰매를 타며 자연을 배웠다.
최석진 교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가고 싶은 학교, 신나는 학교, 추억을 안겨주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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