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익산·완주, 전북지역 문화재단들
전주·익산·완주, 전북지역 문화재단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1.2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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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8>

전주문화재단의 전주문화슈퍼마켓 진행 모습

 정유년 새해 전북 내 전주, 익산, 완주의 문화재단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올해 예술인 기록 및 마을조사 사업 등 총 25개 정책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출범 원년터 문화르네상스를 표방한 익산문화재단은 시민과 지역이 중심이 되는 사업을, 완주문화재단은 올해 2년차를 맞이해 설립 초기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선다. <편집자 주> 

▲전주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승수)은 임환 전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예술을 뿌리로, 상상을 열매로’란 슬로건 아래 안정적으로 계획된 사업들을 추진했다.

전주문화재단에서는 올해에도 ‘예술하기 좋은 곳, 상상을 실현하는 전주’란 중심 임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민과 문화 예술인의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문화 동행을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벗담을 통해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을 병행한다.

기타 신규 사업으로 동문거리 일대에서 총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을 연중 내내 실시한다.

장기입원 및 이동 불편자에 대한 문화 수혜를 위해서는 재가 어르신 등에게 예술 선물배달 웃어요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무엇보다 전주문화재단은 직제를 개편해 올 초부터는 공무원 4급 상당인 대표이사를 공개적으로 모집했고, 수탁을 맡은 전주 전통문화관의 운영 관장(5급 상당)도 내정했다.

▲익산문화재단

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은 지난 2009년 출범 이래 8년차 중견 지역문화재단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출범 원년부터 문화르네상스를 꿈꾸며 숨 가쁘게 달려온 익산문화재단은, 올해 사업 방향을 시민과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학 사업에 방점을 뒀다.

익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은 4개 분야 21개 사업으로, 신규 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미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지역 스토리텔링 발간이 있다.

또 익산 출신 예술가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익산 예인 열전, 25세 이하 청년 동아리 지원사업인 청년 누리알찬 지원 사업, 익산학 정립 사업, 시민 아고라 정책단도 꾸린다.

국가 공모사업 중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작은 미술관사업인 솜리골 작은 미술관이 있다.

이밖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백제역사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문화특화지역(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별도의 프로젝트로 꾸린다.

▲완주문화재단

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올해 ‘문화로 더하고 예술로 나누고’란 주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첫 돌을 넘겨 2년차 징크스처럼 완주문화재단이 설립 초기 시점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재단의 기반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문화 예술에 관한 고민과 모범사례 등을 통해, 향후 비전을 내놓을 수 있는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완주문화재단은 새해를 맞이 하면서 2곳의 위탁시설을 운영한다

기존 완주군에서 직영한 향토예술문화회관과 최근 폐산업 문화재생사업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향토예술문화회관은 그동안 침체됐던 공연 및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특성화해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복합 문화공간은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해 각종 소규모 토론의 장, 프리마켓, 자율학기제 프로그램 등 문화 소비자들이 누구나 이용할 만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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