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협회, 호암 윤점용 이사장 추대
한국서예협회, 호암 윤점용 이사장 추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1.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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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예협회의 위상을 높여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겠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회원 1만 명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21일 (사)한국서예협회 이사장에 추대된 호암(浩庵) 윤점용(59) 현 이사장이 추대됐다.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홀에서 열린 (사)한국서예협회 정기총회와 이사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윤 이사장은 대의원 450여 명의 박수를 받으며 3년 더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서예협회 창립멤버이자 직전 이사장을 지낸 윤 이사장은 지난 3년 동안 협회의 안정적인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실제, 그가 일한 3년 동안 회원수는 1500명이나 늘어나 한국서예협회에는 현재 5500여명의 회원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취임과 동시에 지방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전국적인 서예술 공감확산에 주력하겠다는 윤 이사장의 의지를 담아 사업을 펼친 소기의 성과이기도 하다.

실제, 윤 이사장은 대한민국 서예대전을 최초로 지방에서 개최하는 동시에 국전 심사를 전주에서 여는 등 지방조직의 활성화에 공들 들였다. 독일과 인도 등에서 개최한 해외전시도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공동발의한 ‘서예진흥법’도 눈에 띠는 업적 중 하나다. 국회의 복잡한 일들에 얽혀 당시에 해결되지 못했지만, 그는 심기일전해 20대 국회에서는 꼭 ‘서예진흥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전통문화 중심은 단연 서예임에도 대학 서예과들이 외면당하고 폐과되는 현실은 안타깝다”면서 “서예교육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길이 열린다면 서예지도자는 물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백세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현재 서예는 중요한 취미인 만큼 전 국민의 서예진흥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법안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저의 뜻과 서예인들의 뜻을 펼치기에 너무 짧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방서예를 활성화하고, 또 서예진흥법이 통과되면 후속대책으로 서예인의 역할이 분산되지 않도록 한 목소리를 내는데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를 받아 학술적 토대를 마련한 당선자는 3회의 개인전과 200회 이상의 초대전, 100회 이상의 해외 초대전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현재 (사)한국서예협회 이사장, 전주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서예단체 총협의회 공동대표, 예술의전당 운영위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한국서예협회 전라북도지회 고문, 학교법인 경초학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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