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 정책 과제를 위한 도민, 공무원들의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 가운데 톡톡 튀는 발상이 눈길을 끈다.
22일 도에 따르면 ‘2017년 도민·공무원 제안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도민 15건, 공무원 31건 총 46건이 제안됐다.
이번 제안 공모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따라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접수된 공모(안)들을 살펴보면 주로 새만금과 관련된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새만금 해저터널공사와 새만금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건립 등 다소 황당하지만 새만금을 토대로 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도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삼락농정과 관련해 농부퇴임식, 퇴직자 귀농지원 보충연금제, 농촌 작은 청년마을 조성 등 이색적인 제안들이 나왔다.
도는 이달 말까지 아이디어 공모를 마무리한 뒤 2월 초 최종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앞서 간부회의에서 “황당하지만 대형 공약을 발굴, 논리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올 대선 공약 발굴에 있어 거시적 접근 필요성을 강력 주문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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