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 미국 수출길 올랐다
진안홍삼 미국 수출길 올랐다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1.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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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홍삼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진안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삼산업에서 최초로 미국 FDA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초도물량 10만달러 수출을 시작했다.

23일 선적일을 맞추기 위해 비행기로 미국 수출길에 오른 (주) 건보 (홍삼, 인삼차), 매일제과(홍삼캔디, 젤리), 송화수(홍삼환, 정), 에코파낙스(홍삼액 다가진 하룻동안), 서현화장품(마스크 팩)의 제품들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동부 LA주를 집중 공략한다.

진안군은 그동안 미국내 한인 무역업체인 ㈜바이오크론과 진안홍삼 유통 협약을 맺어 진안홍삼 수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간 수출을 위한 FDA 승인을 얻는데 국내의 제조방법, 표기방법 등을 미국 규격에 맞게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연 되었으나, 지난해 12월 승인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것이다.

이번 10만달러 수출 물량은 전량 H-MART 진안홍삼 전문 판매장 홍보 및 판매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입점수 증가와 함께 수출량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품은 전량 군수품질인증품, 명인ㆍ명품, 홍삼연구소 기술개발품, 특허품으로 구성되어 품질 우수성을 통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바이오크론사는 미국 LA시내에 진안홍삼 미국 홍보관 및 총괄 운영 본부를 지난해 11월 개설하고, 전문 판매점으로 미국 동부권에서 56개를 운영 중인 대표적인 대형 한인 마트인 H-MART 입점을 홍삼관련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내며 확정 지었다.

또한 또다른 대형 한인마트인 한남체인 입점을 추진하는 등 진안홍삼의 미국내 판매 활성화가 본격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진안홍삼 미국 홍보관 및 총괄 운영본부를 운영하는 ㈜바이크론의 캐서린 김 대표는 “진안홍삼 제품이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대기업 제품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미국을 기점으로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지난해 12월 ‘제주속의 중국’으로 알려진 제주 바오젠거리에 홍보관을 개설하여 대중국 수출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에 진안홍삼 서울 홍보관 및 수출센터 개설을 통하여 서울ㆍ경기권 판매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등 과감하고 체계적인 유통ㆍ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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