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지역 흑염소 메카로 급부상
순창지역 흑염소 메카로 급부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1.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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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기반확대와 유통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면서 순창이 흑염소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지난해 말까지 흑염소 사육두수가 1만3천700두를 보인 순창군이 전라북도 내 1위를 차지하면서 순창이 흑염소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7천두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흑염소 사육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육농가도 200 농가로 대폭 늘어 군은 내년까지는 최대 2만두까지 사육두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순창지역이 흑염소 메카로 급부상한 데는 군이 전국 최고의 흑염소 고장으로 키우려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군에서는 2014년부터 내년까지 22억여원을 투자해 흑염소 축사 현대화 사육기반 확충과 고품질의 흑염소 생산 또는 유통 차별화 도모를 위한 토종 흑염소 종축 구입 지원, EM 생균제 보급 등을 확대 추진 중이다.

 더욱이 최근 흑염소 소비 인구가 확대되면서 아직 유통업체 요구량의 50%가량만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으로 시장 전망도 밝아 농민들의 소득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유통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착착 진행 중이다. 군에 따르면 흑염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업농가를 내년까지 20호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또 관내 흑염소 취급 식당에 군에서 개발한 다양한 레시피도 보급한다. 대사성질환 치유에도 효과가 있는 순창 흑염소와 약초소스를 활용한 '순창약념밥상' 식단도 개발을 끝내고 보급을 앞두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흑염소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우리 군은 예로부터 청정자연에서 자란 흑염소와 이를 활용한 요리도 유명한 만큼 순창을 전국 제일의 흑염소 메카로 육성하는 데 노력해 농민들의 소득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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