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은 코를 막는 등 나름 미세먼지 노출에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윤모(34) 씨는 “올해 들어 미세먼지가 더욱 극심해진 것 같다”며 “최근에는 항상 마스크를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며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19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익산에서 210㎍/㎥까지 치솟았고, 전주 202㎍/㎥, 정읍이 186㎍/㎥을 기록하는 등 오후 3시 기준으로 도내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27㎍/㎥에 달했다.
이에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에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평균농도 기준으로 미세먼지농도 150㎍/㎥을 2시간 이상 초과했을 시 발령하게 된다.
전북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발령시각 현재 예보 등급 4단계인 ‘매우나쁨’ 단계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하자 올해 들어 세 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일반인들도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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