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 가닥
전주시, 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 가닥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7.0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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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에코시티 대형마트 입점을 놓고 용역과 함께 에코시티 입주 예정자와 간담회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단 시는 에코시티 내 복합판매시설용지 2개 중 하나는 대형마트 입점을 고려한 입찰로 가닥을 잡았다. 나머지 1개 부지는 앞으로 분할을 통한 상가용지 분양 등 활용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 에코시티 내에는 대형마트 입점이 가능한 1만 433㎡과 1만 2060㎡의 2개 필지가 있다. 이 용지의 권장용도는 판매시설 중 대규모 점포다. 물론 일반 상가도 가능하다.

전주시는 19일 오전 에코시티 입주 예정자와 신도시사업과, 창업청년지원 등 전주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전주시는 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파급력 분석 및 상생모델 구축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지난 12일 중간용역 발표회를 가졌다.

용역추진에서는 전주지역의 상권 분석을 통해 에코시티 내 대형마트는 1만㎡ 정도의 1곳이 적정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존 중소 상권과는 독립된 지역 상권으로 중소상인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의견에 따라 대형마트 입점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주시는 대형마트가 가능하지만, 코스트코와 같이 창고형 할인매장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배제할 방침이다. 이에 입주민들은 코스트코가 안 된다면 농협하나로마트도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주시는 대형마트 부지에 대해 추가로 주민과의 면담을 통해 창고형 할인매장을 제외한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등에게 입찰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시는 이들 모두가 입찰에 참여해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사전에 의사 타진 등 경쟁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24일 입주예정자와 추가로 면담을 진행하고, 의견차를 좁힐 예정이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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